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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싸게 간다'...에어부산·티웨이·진에어 '발리 운수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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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니 노선 독점 깨져
부산·청주~발리, 부산~자카르타 노석 배분
LCC 진입, 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 기대
업계 일각에선 '운수권 몰아주기' 지적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진에어가 인도네시아 하늘길 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몰아주기'란 비판이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된 항공사들에 운수권을 몰아줬다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 '인니 노선' 획득한 LCC, 수익성 개선 청신호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제선 운수권 배분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배분한 운수권은 총 30개로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다.

이번 배분에서 LCC들이 가장 욕심냈던 지방발 발리 노선은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에 돌아갔다. 국토부는 에어부산에 주 4회(부산~발리), 티웨이에 주 3회(청주~발리) 노선을 배분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노선인 부산~자카르타 노선은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각각 주 4회, 주 3회 취항한다.

인도네시아 노선에 진입한 LCC들은 수익 개선 청신호가 켜졌다. 인도네시아는 자동차,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기업이 진출한 곳이다. 특히 발리는 허니문과 가족여행으로 유명한 지역이라 휴가철 '항공권이 없어서 못 파는' 알짜 노선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휴양지로 유명했지만, 최근 대기업이 진출해 관광과 상용 수요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LCC의 진입은 소비자들에게도 호재다. 지난해 여름휴가 기간 대한항공이 독점한 인천~발리 노선 항공권 가격은 2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7월말 항공권 가격은 벌써 18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하지만 LCC 진입으로 항공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몽골 노선 역시 LCC 진입으로 항공권 가격이 대폭 낮아진 바 있다. 업계에선 약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 예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에어부산을 비롯한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인도네시아 운수권을 획득한 항공사들은 올해 하반기 중 취항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 "합병 관련 회사에 운수권 몰아줘" 지적

다만 이번 운수권 배분은 '몰아주기'란 비판에 직면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대한항공 합병 관련 회사들에 인기 노선 상당수가 배분됐기 때문이다. 진에어의 경우 대한항공 계열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되면 통합 LCC로 출범하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운수권 배분 시 경쟁 제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에어부산 역시 통합 LCC에 포함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방 수요를 고려했을 때 운수권 일부 배분이 유력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독점 노선 중 가장 많은 운수권을 가져갔다.

여기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을 이관받은 티웨이항공 역시 청주~발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운수권 배분 취지에 어긋났다고 지적한다. 운수권 배분 시 가장 중요한 점이 균형인데, 이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통합사 외에 다른 항공사들의 경쟁력 제고도 지원해 준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어 LCC들의 실망은 더욱 큰 것으로 풀이된다.

LCC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배분은 대형 항공사의 독점을 깨고 소비자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면서 "경쟁 환경 조성으로 항공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는 것이 운수권 배분의 이유임을 고려할 때 이에 맞지 않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대한항공의 독점 심화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CC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통합을 앞둔 가운데 통합 대상 항공사에 운수권이 집중 배분된 것은 유감"이라며 "특히 기존 인도네시아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독점 노선으로 통합 항공사로의 쏠림 현상이 발생해 독점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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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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