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4일(한국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AI 솔루션 JLK-LVO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회사가 FDA에 신청한 JLK-LVO는 혈관조영 CT 이미지를 통해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이하 LVO)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
제이엘케이는 FDA 최종 승인으로 미국 보험 수가 시장에 안착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의 LVO 검출용 AI 솔루션 보험수가가 국내 보다 수십 배 이상 높은 회당 $1,040(한화 142만원)로 책정된 만큼 퀀텀 점프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병원 간 이동 거리가 긴 미국에서 신속한 뇌졸중 진단, 시술, 이송 결정 등이 더욱 중요한 만큼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냅피(Snappy)에 솔루션을 탑재해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도 완벽히 마련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JLK-LVO의 미국 시장 진출은 뇌졸중 조기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 5개 제품의 FDA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보험 수가가 높은 미국 의료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냅피'는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졸중 전주기 솔루션(11종)이 모두 담긴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가능하다. 의료진 간 전용 채팅 기능은 물론 영상 공유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크게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다. 스냅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이엘케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JLK-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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