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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커져...확률 '25%→75%' 껑충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09:08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3:58

이더리움 가격 20% 급등...비트코인 71K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첫 승인 결정을 사흘 앞두고 그간 불발될 것 같다던 우려가 갑자기 승인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코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는 자신의 엑스(트위터)를 통해 동료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와 함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종전의 25%에서 75%로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발추나스는 "오늘 오후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점차 정치적 이슈로 변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승인 가능성을 대폭 상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에릭발추나스 엑스] 2024.05.21 kwonjiun@newspim.com

SEC는 오는 23일 반에크 이더리움 현물 ETF, 24일에는 아크 인베스트 신청건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최근까지 승인 불발 전망이 팽배했지만 이날 블룸버그 애널들의 평가로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컴벌랜드랩스 애널리스트 크리스 뉴하우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던 트레이더들은 이번 보도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현물 및 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수요와 거래가 폭발했고,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상승폭이 두드러진 점은 이더리움 재료가 주요 상승 동력이었음을 증명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추나스가 엑스 게시물을 올린 뒤 이더리움 가격은 빠르게 치솟아 코인 랠리 분위기를 견인했다.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8시 44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 가까이 뛴 3669.07달러를 지나고 있고, 비트코인도 7.81% 뛰어 7만1419.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인데스크도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및 거래를 원하는 거래소들에 19b-4(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서류) 서류 업데이트를 요청했다면서, 첫 심사 데드라인인 23일을 앞두고 승인 가능성을 키우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실제 거래되기 위해서는 19b-4 외에도 증권신고서인 S-1 서류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한 소식통은 SEC가 S-1 서류 승인에 무한정 시간을 끌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에릭 발추나스와 세이파트 역시 이후 자신들이 밝힌 '가능성'이 19b-4 승인에 관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다만 3iQ 리서치 디렉터 마크 코너스는 추측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외에는 이더리움 ETF 신청 상태와 관련해 두드러진 변화는 감지된 바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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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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