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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군작전헬기장 주민설명회..."군사보호·비행안전구역 추가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7:35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7:49

주민 150여명 참석...소음·규제,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 제시
해군 "헬기 소음 측정값 46~65db 생활소음 수준"
주민들 "소음 크게 발생할 것"…반대 입장 고수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상작전헬기 지원시설 사업(해군작전헬기장)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14일 강원 동해시 송정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해군작전헬기장 건설 반대 단체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해군은 작전헬기장 설치 필요성과 소음 및 규제,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송정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해군 해상작전헬기 지원시설 사업 주민설명회. 2024.05.14 onemoregive@newspim.com

이날 해군은 동해권 해상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최초 항공기반시설을 갖춘 양양공항과 강릉·속초비행장을 검토했으나 함정 탑재 등 작전 임무수행 효과성과 정비·후속군수지원 용이성, 부지면적·확보예산 등을 고려해 동해 군항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이 헬기장 설치 반대 이유로 꼽고 있는 소음과 관련해서는 평택기지에서 동해 배치 헬기와 유사 기종인 UH-60 헬기를 대상으로 한 측정결과를 대입한 측정값을 보면 동해군항 부지에서 1.1km 떨어진 송정동 범주성지아파트는 44~57db, 700m 떨어진 송정동은 43~61db이 나왔으며 이는 일상대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상작전헬기 지원시설 설치에 따른 규제와 관련 해군은 동해시청과 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시 추가 군사보호구역 설정은 없다고 설명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국방시설본부에 비행안전구역을 설정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동해 해상작전헬기 시설사업에 따른 추가 군사보호구역 설정은 없다는 것을 동해시청에 정식 공문으로 회신했으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보호구역 지정 건의시 관계 행정기관장과 협의, 의견서를 첨부하게 돼 있어 일방적 보호구역 지정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군은 오는 21일 송정동 주민센터와 범주성지아파트 등에서 헬기 2대를 띄워 놓은 상태에서 송정동 주민들이 참여한 헬기소음 체험을 제시했다. 헬기소음 체험은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또 해군은 송정중앙로 해군 명품거리 및 항만주변 소음·분진 완충지역 조성, 부대 앞 매입 후 해군타운 건립, 부대 철조망 정비, 헬기 계류장 방음벽 설치, 실시간 소음·미세먼지 측정표지판 설치, 1함대 사령부 송정동 이전, 송정주민 고용창출, 고도제한 해제 등 주민들과의 상생방안은 민·관·군 상생협의체를 구성·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송정동 해상작전헬기 지원시설에 들어서는 헬기 중 실제 비행이 가능한 헬기는 4대이며 다른 헬기는 함정에 탑재되는 등 외부 작전에 동원돼 실제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헬기장이 들어서면 많은 헬기들이 동시에 이·착륙하는 등 소음이 크게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며 동해군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9)에서 전시중인 MH-60R 해상작전헬기 [사진=정종일 기자]

해군작전헬기장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약 670억원을 투입해 동해시 송정동 해군1함대 동해군항내 3만 3057㎡(약 1만평)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격납고, 유류고, 탄약고, 관제시설, 시뮬레이터실과 MH-60 시호크 10여대를 갖춘 대대급 헬기부대를 창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6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지난 2012년 4월 1함대 지역 배치를 결정한 후 2019년 11월 해군1함대 동해군항내 시설사업 부지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사업은 2022년 8월 동해시장과 동해시의회 의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6월 총사업비 약 670억원이 투입되는 2024~202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했다.

지난해 8~11월 국무조정실 지정 민간 전문기관을 통한 '갈등영향분석'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 상생협의체 구성이 도출됐으며 같은 해 11월 17일 동해시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이 진행됐다.

또 같은 달 해군은 지역주민과 대화를 통한 사업진행을 위해 입찰공고를 연기했으며 올해 2월 동해시청 관계관이 참여해 평택기지 헬기소음을 측정한 결과 43~61db로 생활소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입찰공고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어 지난 3월 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 후 주민설명회로 이어졌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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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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