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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17일 대장정 마무리…자연친화적 생태박람회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0:46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0:46

고양플라워 그랑프리·세계작가정원 등 세계적 화훼전 선보여
지역농가 화훼 재배·상가 영향권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이동환 이사장 "꽃박람회·호수공원 국제경쟁력·브랜드 가치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지구환경과 꽃'을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생태박람회로 꾸며졌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환경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사진=고양시] 2024.05.13 atbodo@newspim.com

이번 주제를 상징하는 대형 꽃등고래를 비롯해 한국정원, 수변정원, 텃밭정원 등 9가지 야외 테마정원을 한적하게 거닐며 호수와 꽃, 자연이 어우러지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시면적을 2배로 확대하여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호숫가에 조성된 수변정원 등 가는 곳마다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3명의 세계작가 정원은 호수공원에 설치된 상태로 남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1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소모성 꽃박람회를 탈피하고 호수공원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관리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천연의 야외전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1년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살아 숨 쉬는 생태공원을 만나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도시와 자연, 사람과 생태환경이 만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행사장 조형물 꽃등고래와 재두루미 모습. [사진=고양시] 2024.05.13 atbodo@newspim.com

올해 처음 개최된 '고양플라워 그랑프리'는 국가대표선수 출전, 국제심사기준에 따른 심사위원 초청 등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화훼작품을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고양플라워 꽃어워드에서는 야외전시조경연출, 국내외 참가부스, 화훼신품종 콘테스트, IHK컵 플라워 디자인 기능 경기대회, 프리저브드 플라워컵 경진대회, 한국꽃꽃이 대회, 대한민국 어린이 꽃장식 대회 등 전문적인 화훼인력 양성의 등용문이 됐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연출, 관광, 전시, 무역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박람회다.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박람회와 시민들이 즐기는 축제행사의 성격을 가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지난해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준회원으로 가입했고 국제원예생산자협회가 공인한 국제원예전시회(C)와 무역원예전시회(D) 카테고리 박람회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화훼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 유료구역 방문객은 30만명 내외로 집계됐으며 고양플라워마켓이 설치된 무료구역 방문객도 약 33만 명에 달한다. 고양플라워마켓에 설치된 화훼직거래 장터 판매액은 약 3억 3000만 원, 이색소품 판매장 2억 2200만 원, 식음료 매출은 9억 2000만 원 수준이다. 전문적인 화훼수출입과 판매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총 210건이다.

올해는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장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화훼의 90% 이상을 고양시 농가가 생산한 화훼를 사용해 농가매출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화훼농가입장에서는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선인장 다육 정원에는 고양시 대표 선인장과 비모란을 전시하고 장미원과 고양로컬가든에서 고양시 농가가 생산하는 장미를 비롯해 수국, 루피너스, 디기탈리스, 제라늄 등 다양한 화훼를 선보였다.

또한 꽃박람회 전시 공간이 확대되어 기존의 정발산역 라페스타, 웨스턴돔 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의 상가와 관광 명소를 활성화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동환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은 "화훼산업의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세계적인 화훼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호수공원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핵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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