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실리콘밸리' 벵갈루루서 '맥주' 품귀 현상...폭염 속 수요 급증 탓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9:34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9:3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서 맥주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수요가 급증한 데 더해 폭염 속 발효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18(NEWS18) 등 현지 매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맥주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벵갈루루 소재 맥주 양조장들은 장비 과부하에 따른 생산 지연을 겪고 있다. 소매점에서는 물량 확보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마라타할리의 한 대형 양조장 관계자는 뉴 인디언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공급과 소비가 당초 예상치를 넘었다"며 "이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이 판매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전년도에 약 9000리터가 판매된 것에 비해 올해 현재까지 이미 약 3만 리터가 판매됐다고 해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벵갈루루의 또 다른 양조장 관계자는 고온이 날씨가 이어지며 맥주 발효가 원활하지 않은 것도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맥주 양조장에서는 맥즙을 끓인 뒤 충분히 식혀야 하지만 고온의 날씨로 인해 이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 리퍼블릭은 현지 다수 상점들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주말 맥주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급 부족으로 맥주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인도 곳곳에서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최소 9명 이상이 열관련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5일) 델리의 낮 최고 기온이 41.1도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텔랑가나주와 카르나타카주 북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44~45도의 기온이 관측됐다.

폭염은 이달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MD는 "5월 중 북서부 및 북부 지역과 서해안의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티운제이 모하파트라 IMD 사무총장은 "기후학적으로 볼 때 인도 전역의 폭염은 5월 중 1~3일 동안 지속되지만 올해 5월에는 평년보다 더 많은 폭염 일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으면 폭염 특보가 발효된다고 리퍼블릭은 전했다. 

[사진=로이터] 6일 인도 뉴 델리에서 한 여성이 스크링클러의 물줄기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