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분기 실적 주춤' K-방산, 중동 등 수출 다변화로 레벨업

기사입력 : 2024년05월06일 09:29

최종수정 : 2024년05월06일 09:29

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익 83% 감소..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
지난해 수출 대상국 12개로 늘어...수출 다변화로 한단계 도약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등 국내 방산업체가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이들 K-방산업체는 지난 2022년 폴란드에서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대 규모인 173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40억달러를 수주하며, 수출 효자산업으로 떠오른 상태다. 정부도 2027년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 목표를 제시하는 등 K-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다.

업계에선 방산업 특성상 연말로 갈수록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폴란드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됐던 수출을 중동과 루마니아, 미국 등 수출 다변화를 통해 한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한화에어로, 1분이 영업익 83% 감소..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

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483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폴란드 수출 일정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업체의 실적은 4분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올해는 그 쏠림의 정도가 조금 더 강할 수 있을 뿐"이라며 "한화에어로의 실적 자신감은 여전하며 폴란드 K9자주포 및 천무의 연간 예상 인도대수는 각각 60대/30대 이상으로 폴란드의 요구에 따라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LIG넥스원은 1분기 매출이 76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0억원을 기록해 1.8% 감소했다.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매출액은 7478억원으로 9.3%늘었다. KAI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0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147.5% 증가했다. 매출은 7399억 원으로 30.1% 증가했다.

◆ 지난해 수출 대상국 12개로 늘어...수출 다변화로 한단계 도약

K-방산업체들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지난 2022년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수출 대상국이 전년과 비교해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늘었다. 수출 무기체계도 6개에서 12개로 다변화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루며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연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에 서명한 것을 시작으로 방산 업체들이 유럽과 중동, 북미 등에서 굵직한 수주 프로젝트를 활발히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스라엘과 이란 확전 우려 등 중동 지역이 K-방산의 새로운 수출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지역은 이란의 핵위협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으로 인한 테러 위협이 빈발한 곳이다. 최근 안보 상황이 급변하며 방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 무기 시장에서 중동 국가들의 수입 비중은 30% 정도로 그동안은 미국에서 주로 무기를 수입해왔으나 최근 납기가 정확한 한국 업체들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정부도 수출금융 지원 등 적극 나서고 있어 수출 다변화를 통한 레벨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