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노동절 전국 9만명 집회..."동일 노동권 보장, 정권 퇴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근로자 3만여명 광화문 메워...尹 퇴진 굿즈·춤
유모차 끌고 오거나 인형 안은 아이도 집회에
"만인이 만인 차별하는 비극적 사회로 추락"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근로자의 날 134주년을 맞아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비판하며 9만여 명이 참여한 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2024 세계노동절(근로자의 날)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전국 8만5000여 명으로 서울에서만 2만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24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양회동 열사의 유지인 윤석열 정권의 퇴진 투쟁을 위한 집회를 양경수 위원장과 1만 5천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24.05.01yym58@newspim.com

이날 현장에는 김찬희 녹색당 대표와 김준우 정의당 대표, 장혜영·양경규·이자스민 정의당 의원·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등 진보정당 인사도 참석했다.

뤽 트리앙글레 국제노총 사무총장과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민주노총에 연대 뜻을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세종대로에서 청계광장으로 가는 방향 4개 차로, 약 400m 구간을 가득 메웠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 5곳(건설·화섬식품·백화점면세점·사무금융·공공운수노조)은 낮 12시부터 서대문과 종로 등에서 사전 집회를 열고 오후 2시에 본 대회에 합류했다.

빨강·핑크·파란색 등 다양한 색 조끼를 입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외치며 모였다. 이 중엔 유모차를 끌고 온 이와 강아지 인형을 끌어안고 온 아이도 있었다.

정권 퇴진 목소리도 곳곳에서 울렸다. '단결투쟁'이라 적힌 빨간 머리띠를 두른 민주노총 조합원은 '윤석열 정권 퇴진'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정권을 몰아내자"고 외쳤다. '윤석열 퇴진' 벳지와 같은 굿즈를 판매하거나 윤 대통령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이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24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양회동 열사의 유지인 윤석열 정권의 퇴진 투쟁을 위한 집회를 양경수 위원장과 1만 5천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24.05.01yym58@newspim.com

노동계는 윤석열 정부 2년을 노동을 탄압하고 노조파괴를 일삼은 반민생·반민주 정권이라 지칭하며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거부를 비판하고 노란 봉투법(노동조합법 제 2·3조 개정)을 촉구하고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비판했다. 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조‧3조 개정에 관한 법률안을 의미한다. 사용자의 범위가 확대되고 노동쟁의 대상 폭도 넓어지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노조법 개정 거부로 노동권을 박탈하고, 방송법 거부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이태원 특별법 거부로 민심을 외면한 정권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노조혐오와 노동탄압으로 착취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같은 시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 추산 7000여 명이 모였다. 이들도 최저임금 차별 철폐와 노란 봉투법 재개정을 주장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최저임금 차별 적용 시도를 포기하라"며 "최저임금 차별은 사회적 낙인이 되고 한국사회는 만인이 만인을 차별하는 비극적 사회로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과 노조법 2·3조 재개정도 반드시 쟁취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3시 30분경 시위가 끝나자 쓰레받기와 빗자루를 들고 임시 흡연장에 있는 꽁초를 쓸어 담고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꺼내 분리수거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우리 무기인 쓰레기봉투가 어디 있냐"며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 달라"고 외쳤다.

민주노총은 본 대회를 마치고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과 용산구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했다 이날 경찰은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서울에 101개 전국엔 162개 기동대 등 인력 1만여 명을 배치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