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의대 증원 1500명 넘을 듯…국립대 50% 축소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7:52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7:53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증원 규모가 1500명대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 대다수가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모집인원을 제출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30일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 마감일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서 '주 1회 전원 휴진'에 대한 총회를 연 가운데 교수진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4.04.23 leemario@newspim.com

앞서 정부에 의대 증원분 자율 선발을 요구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북대·전북대·제주대 6곳의 지역 국립대와 충남대는 증원의 50%만 모집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국립대 중 전남대만 제외됐다. 전남대는 아직까지 모집인원을 확정하지 못 한 상태로, 5월 중순까지 확정안을 대교협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42명을 늘려(당초 증원분 83명) 91명, 충북대는 76명(증원분 151명)을 늘린 125명을 모집한다.

경북대와 충남대는 각각 45명(증원분 각 90명)을 늘려 155명씩 모집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62명(증원분 124명) 증가한 138명, 전북대는 29명(증원분 58명) 늘어난 171명, 제주대는 30명(증원분 60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하고, 부산대는 38명(증원분 75명) 늘어난 163명을 뽑을 계획이다.

전남대가 당초 모집인원의 절반만 모집할 경우 비수도권 9개 국립대 의대 모집인원은 1632명 가량이 될 예정이다.

당초 정부 계획안인 806명에서 반토막 수준인 405명만 늘어나는 것이다. 사립대의 경우 기존 증원분을 모두 모집하는 방향으로 보인다.

23개 사립대 가운데 현재까지 증원분을 일부 감축해 모집하기로 확정한 곳은 성균관대·영남대·울산대로 알려진다.

성균관대 울산대는 증원분 80명 중 70명만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110명(기존 정원 40명)을 모집한다.

영남대는 증원분 44명을 모두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24명으로 줄였다. 기존 정원 76명을 포함해 100명을 선발한다.

가천대(90명), 가톨릭관동대(51명), 건국대 분교(60명), 고신대(24명), 계명대(44명), 동아대(51명), 동국대 분교(71명), 대구가톨릭대(40명), 인제대(7명), 인하대(증원 71명), 을지대(60명), 연세대 분교(증원 7명), 조선대(25명), 한림대(24명), 등은 증원된 인원을 100% 모집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외 일부 사립대는 모집인원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80명이 증원된 차의과대(현 정원 40명)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다음 달까지 모집인원을 결정한 뒤 6월 1일 발표할 모집요강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직 모집인원을 확정하지 못한 사립대들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막판 논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들 대학의 증원분을 모두 모집한다고 해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1560명가량으로 이뤄진다.

대교협은 대학들의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되면 이를 심의·의결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을

대교협과 각 대학은 모집인원 심의·의결 절차를 밟은 뒤 지난해 발표됐던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수정한다. 이후 대학들은 다음 달 말 '신입생 모집요강'에 이를 최종 반영한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