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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의원 "여·야 구분 없이 부산 발전을 위해 추진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2:07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4:3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지역 야권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북구강서 국회의원이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전 의원은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구분 없이 시간과 공간, 의제를 초월한 협의로 부산 발전의 과제를 일치시켜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6년 만에 가정 적은 단 1석, 역대 가장 높은 45%의 평균 득표율은 부산시민의 집단지성이 만든 중의(衆疑: 여러 사람이 품은 의심)"라며 "정당과 각 후보에 대한 평가와 기대뿐만 아니라, '정당을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 독식이 불안하다' 등 부산시민 한분 한분의 뜻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재수 북구강서구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방향성과 국회의원 의정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4.04.29

그러면서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민주당에 어느 떄보다 큰 호의를 베풀어 주셨다"면서 "평생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에 투표한 분도 계셨다.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부산에 유일한 민주당 의원으로서, 민주당 영남권 3선 의원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며 "저 혼자가 아니라 이번 총선 낙선자를 포함해 부산 민주당의 당력을 하나로 모으겠다. 175석 다수당의 힘을 부산에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부산을 위해 협치하겠다'는 수사를 넘어 여와 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라며 "시간과 공간, 의제를 초월한 협의로 부산 발전의 과제를 일치시켜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산업은행 이전, 2030엑스포 유치실패 후속 조치, 경부선 철도 지하화, 부울경 메가시티, 에어부산 문제까지 말씀드린 일치의 과제"라며 "앞으로 부산시,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과제를 만들고, 함께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제 의견을 전달했다. 앞으로 발전적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강조하며 "국민의힘 당선인들에게는 구체성, 시급성, 현실성 등을 고려해 일치의 과제를 도출하면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부산의 현실은 너무나도 절박하다. 결코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는 여당과 야당, 그리고 부산의 모든 정치인이 부산의 미래를 놓고 경쟁해야 할 것이다. 저와 민주당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구의 자부심이 된 일하는 정치,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를 더 크게 해나가겠다. 여러분께 더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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