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20년차에 최다 홈런 선수로 등극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 선수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며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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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 선수가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서며 통산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KBO 인스타그램] |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4대7로 뒤지는 상황에서 5회 말 롯데 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외야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468번째 홈런이다. 이로서 최정은 KBO리그에서 467홈런을 친 이승엽 감독을 넘어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써낸 선수가 됐다.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KBO리그에서만 뛴 최정은 프로 데뷔 20년차에 468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아울러 시즌 10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KBO리그 사상 최초로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지난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정이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써낸 뒤 사직구장 전광판에는 축하 메시지가 표출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에게 꽃 목걸이를 걸어줬다.
SSG, 롯데 주장인 추신수와 전준우가 꽃다발을 전달하며 최정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