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화이트 멀티골 폭발... "첼시, 38년만의 대배"
포체티노 감독 "모든 선수가 경쟁도, 집중도 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스널이 첼시와 '런던 더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를 5-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보탠 아스널은 승점 77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선두 경쟁은 아직 안갯속이다.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이 승점 74,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73이다. 이번 주중 순연 경기와 주말 경기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하베르츠가 24일 열린 EPL 첼시와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4.4.24 psoq1337@newspim.com |
아스널은 전반 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로 골 잔치의 신호탄을 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밀집한 선수들을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을 벤 화이트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카이 하베르츠가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어 3-0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하베르츠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고 5분 뒤 화이트도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자신의 두 번째골을 넣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체티노 감독이 24일 열린 EPL 아스널과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패한 뒤 낙담한 표정으로 첼시 선수를 지나치고 있다. 2024.4.24 psoq1337@newspim.com |
현지 매체들은 "1986년 이후 '런던 더비'에서 가장 큰 패배"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뒤 첼시와 결별이 예고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경기 시작 전부터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팀이 너무 소프트했다. 우리는 공격적이지 않았고 집중하지 않았다"며 패배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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