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로 옮겨가는 美 젊은층 표심...경제 문제 해결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직은 바이든이 앞서지만 지지 격차 크게 줄어
생활고,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영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더 많이 지지했던 미국 젊은 유권자의 표심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점차 트럼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부채 면제, 저렴한 주택공급 확대, 낙태권 제한 철폐를 앞세워 젊은 층을 붙들어두기 위해 공을 세우고 있지만 고령 리스크와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 편들기로 젊은 유권자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3월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18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은 트럼프보다 바이든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바이든 29%, 트럼프 26%), 지난 대선 때 24%포인트 격차보다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18~29세 중 공화당원 비율은 2016년 24%, 2020년 26%, 올해는 28%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4월 2일 진눈깨비와 비가 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하려고 줄을 선 3000명의 트럼프 지지자 중에는 수백 명의 젊은이들도 섞여 있었다.

로이터가 트럼프 지지 이유를 알기 위해 30세 이하 20명을 인터뷰해 보니 생필품 가격 상승 등 경제 문제가 주류를 이루었다. 15명이 트럼프 지지 이유로 인플레와 경제난을 들었고 이민을 제한하는 게 중요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12명이었다.

그들에게 바이든 재임 기간 동안의 주가 상승과 낮은 실업률은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19세의 한 대학생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해외에 쓸 돈으로 약물 중독 등 국내 문제 해결에 쓰는게 낫다"고 했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젊은이 중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4건의 형사기소 건과 2020년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한 것이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젊은이는 "트럼프가 가끔 상스런 말을 하는 게 거슬리지만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미국에 정말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젊은 유권자 표심이 트럼프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해도 아직은 대세라고 말할 수 없다. 지난주 실시한 이코노미스트·유거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하 유권자의 51%가 바이든을 지지해 트럼프(32%)를 한참 앞섰다. 18일 공개된 하버드유스 여론조사도 젊은 층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19%포인트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선거캠프 관계자는 경제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선에서 젊은 층의 지지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청년이 2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선거 행사장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