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K-음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중 진행한다.
현지 유수 음악 축제와 예술시장 등 다양한 행사를 홍보거점으로 활용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이당권)은 8월 클래식 음악 축제인 '쇼팽과 그의 유럽 국제 음악 축제(International Chopin and his Europe Festival)'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케이비에스(KBS) 교향악단도 초청되어 협연할 계획이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은 9월에 퓨전국악밴드 '동양고주파'의 무대를 스페인 대표 거리예술제 '라메르세(La Merce)'와 카탈루냐주의 전통 있는 예술시장 '메르캇 데 무시카 비바 데 빅(Mercat de Música Viva de Vic)'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은 6월에 호주 최대 도시축제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와 협력해 '케이-인디 뮤직 페스티벌 X 비비드 시드니'를 개최한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사진=뉴스핌DB] |
전 세계와 한국 젊은 음악가들을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
문화원은 젊은 음악가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가교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재즈 피아노 연주자 진수영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의 '상주예술가 제도'를 통해 2년간 문화원의 상주예술가로 활동하며 헝가리 모던 아츠 오케스트라(Modern Arts Orchestra)와 현지 재즈 음악인들과 협업하고 있다. ▲주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3월에 CJ문화재단과 '영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Young Korean Artists Series)'를 공동으로 열어 김도연 밴드(가야금), 류다빈 밴드(재즈 피아노)의 공연을 지원하는 등 국내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음악'의 뿌리인 국악의 해외 진출 다각도로 지원
문화원은 국악의 해외 진출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5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프로젝트 밴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민요 가락에 디스코, 펑크, 레게, 재즈 등을 접목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선한 국악을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이경재)은 9월, 국악 콘서트 '쿨투르베카(Kulturvecka): 한국의 소리'를 개최한다.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 공연을 통해 창작 국악의 진수를 스웨덴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의 국악관현악과 일본 음악가 협연(4월),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의 '제11회 케이-뮤직페스티벌(10~11월)',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의 '프리스페이스 재즈페스트(Freespace Jazzfest)' 계기 한국 음악인 초청지원(10월), ▲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전우표)의 아리랑 콩쿠르 개최(10월) 등 연중다양한 행사를 열어 한국음악을 알린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K-팝으로 시작된 관심이 다양한 음악 분야로 확대되도록 재외한국문화원을중심으로 케이-음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특히, K-음악의 원류인 국악의 뿌리 깊은 전통을 널리 알리는 데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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