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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국내에서 여권을 분실했다며 새로운 여권을 발급 받은 후 옛 여권을 담보로 수천만원대의 카메라 장비를 빌려 가로챈 3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일본 국적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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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 카메라 대여점에서 총 시가 4080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빌린 일부 카메라 장비를 갖고 올해 초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1일 대여점에서 빌린 카메라 장비를 가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려다가 대여점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대여점 업주는 카메라에 설치된 위치정보장치(GPS) 신호가 공항에서 감지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국내에서 여권 분실신고를 해 새로 여권을 발급받은 후 옛 여권을 담보로 카메라 장비를 빌려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고가의 전자제품 렌탈한 후 달아난 일이 잦다며 유사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