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교량 추가 연구용역‧세종-공주 BRT 노선 착공 등
대중교통 환승 할인도 대전 이어 공주‧청주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도시중심부(S-1생활권)의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세종-공주 BRT 노선 공사에 착수하며 대전~세종 간 적용되는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공주와 청주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 횡단교량 신설, 금남교‧갈매로 확장 등 교통 수요 대응.[사진=행복청] 2024.04.18 goongeen@newspim.com |
김 국장은 먼저 행복청이 금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연구용역과 중앙공원 내 96호선 개선 및 금남교‧갈매로 노선 확장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만드는 교량은 이달 연구용역에 착수해 연내 건립 타당성과 위치 및 규모, 형식 등이 나올 전망이다.
이어 김 국장은 중앙공원을 가로지르는 96호선 도로는 선형을 조정하고 중앙녹지공간 남측 금남교‧갈매로는 2차로 확장을 검토하며 갈매로-나성1‧2교-중앙공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난수로‧절재로 등 중앙녹지공간 북측 도로 개선방안은 국회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설 경우 교통 수요와 건립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회세종의사당 계획과 연계해 착수할 예정이다.
세종-공주 광역 BRT는 내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 국회세종의사당 BRT 등 신설이 필요한 노선을 발굴하며 청주‧조치원 등 BRT 운행을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현재 대전과 세종 간에 적용되는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공주와 청주까지 확대하는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시-공주시 BRT 노선도.[사진=행복도시건설청] 2024.04.18 goongeen@newspim.com |
이밖에 행복청은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뒷받침하고자 보행‧자전거 이용을 촉진하는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한 교통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흐름 개선 대책을 시행해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통한 교통 편의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교통흐름 개선 관계기관 TF는 교통량 조사 결과와 민원 내용 분석을 토대로 개선 대상 교차로를 선정하고 신호 최적화, 차로운영 조정,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국장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응하는 중‧장기적 교통대책과 함께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교통 운영의 최적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단기적인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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