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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시대] ①3대 변수 속,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성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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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5개월래 최고치, 위안화 하방압력 확대
위안화 환율 변동성에 영향 미칠 3대 변수 진단
커진 경제·환율 간 딜레마, 향후 정책 방향 주목

이 기사는 4월 17일 오전 09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미국 금리인하 시점 연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안화의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 

'킹달러' 흐름 속에 위안화는 원화와 엔화 등 기타 비(非)달러 통화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당분간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핵심 경제지표 데이터로 입증된 중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지속되며 위안화 환율을 지탱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당국이 통화정책 도구를 더욱 유연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며 환율방어에 적극 나설 것인 만큼, 우려할 정도의 환율 조정이 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강달러에 요동치는 위안화, 하방압력 확대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한 직후 106.37까지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동시에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 위안화 환율도 상승했다.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하락(평가절하·약세) 했다는 뜻이다. 

달러인덱스가 106포인트를 돌파한 전날 16일, 역내 위안화 환율의 기준가로 중국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가 고시하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49위안 오른 7.1028위안으로 게재됐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1위안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다는 뜻이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또한 전거래일 대비 0.0230위안 오른 7.2805위안으로 마감하며 7.2위안 선을 돌파했다.

[자료 =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역내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 1년간 추이.

'킹달러' 흐름이 거세진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그 첫 번째 배경이다.

그리고 중동 사태 격화 속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감이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이 연기되고 이로 인해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 두 번째 배경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존에 제기됐던 6월 첫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거품이 됐고, 현재는 이보다 늦은 9월 인하 가능성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연기하고 인하폭 또한 낮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달러 초강세를 이끈 기촉제가 됐다.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 약세 전망은 환율뿐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달러화지수가 106포인트를 넘어선 전거래일 중국 본토 A주의 3대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선전성분∙창업판지수는 각각 1.65%, 2.29%, 1.97% 하락했고, 홍콩증시 3대 대표지수인 홍콩항셍∙국유기업∙항셍테크지수는 각각 2.12%, 3.04%, 1.92%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A주에 상장된 5000여개 종목이 하락했고, 그 중 746개 종목이 하한가를 쳤으며 1700개 종목이 9%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북상자금(北上資金, 북향자금으로도 불림)'은 이날 27억93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안화를 둘러싼 하방압력은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이 우려할 정도의 심각한 환율 조정이 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이 같은 관측의 근거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올해 단행될 것이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다는 점 △올해 공격적으로 추진될 다양한 국가급 프로젝트들이 중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며 중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세를 지탱해줄 것이라는 점 △당국이 경제성장과 환율방어 모두를 절충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 활용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 등이 거론된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024년 1분기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환율의 과도한 조정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고,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화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경제성장 만큼이나 '환율 안정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신증권(中信證券) 밍밍(明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 압박은 커진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다만, 중국 경제 성장동력 확대 등의 대내적 요인이 위안화 환율을 떠받치고 있고,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대변되는 중국 금융 계좌로의 자금 유입세 지속,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취할 높은 정책 개입 수위 등을 고려할 때 위안화 환율이 극도로 조정될 확률은 크지 않다"고 평했다.

<[슈퍼달러 시대] ②경제와 환율 딜레마, 정책 방향성 진단>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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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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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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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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