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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머니에 눈물 흘린 오세훈, "치매 안심도시 서울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15:37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15:37

"어머니 몇 년째 치매…가족들 마음고생 잘 알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 시장은 '치매 안심도시 서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저희 어머니도 벌써 몇 년째 치매를 앓고 계셔 치매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치매 가족이 어떤 마음고생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에 참석해 자신도 치매가족임을 밝히며 축사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어머니를 언급할 때마다 목이 메어 말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시장은 "치매 환우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서울 최초 중증치매 환자 치료 병원(서북병원) 운영, 치매 돌봄 쉼터 등 치매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와 돌봄까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는 치매 환우와 가족분들이 더 이상 두렵지 않고 또 외롭지 않도록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매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치매 예방 정보를 공유하고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환자와 가족 등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여의도공원 800m 코스를 걸었다. 2014년 시작돼 올해 10회를 맞은 치매극복 걷기행사는 걷기를 통한 치매 예방·치료로 평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마련됐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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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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