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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질석방·주민복귀 등 담은 새로운 가자 휴전안 제안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9:51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0:0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6개월 넘게 가자지구에서 교전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주말 휴전 협상에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재국인 미국이 새로운 휴전안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날 밤 양측에 새로운 휴전안을 제안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약 133명의 인질 중 4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자국 내 구금된 테러·살해 혐의의 중범죄 팔레스타인인 100명을 포함한 90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6주간 휴전하는 것이 골자다.

하마스는 석방할 인질 40명의 명단을 사전에 이스라엘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또한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로 피신한 북부 주민들을 인원수 제한 없이 북부로 복귀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다른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도부가 9일 밤까지 새로운 휴전안에 대해 답변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휴전안 합의 도출시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끝나고 치르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가 시작하는 오는 10일에 휴전이 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이스라엘 매체 Y넷은 극적인 타결은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가자 남부 피란민들의 북부 복귀를 대다수 찬성하는 분위기이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단 전언이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에서 하마스 해체 작전 종료를 선언했고 남부에 초점을 둔 지상 작전을 수행해 왔는데 네타냐후 총리 등은 하마스가 북부로 복귀하는 주민 무리에 숨어 북부로 이동을 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단 설명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약 6만 명의 남부 피신 주민들의 북부 이동은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인원수 제한 없는 주민 이동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미국은 중범죄자 100명을 포함한 900명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조건으로 제시한 반면 하마스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자 150명의 석방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하마스는 1단계 휴전 단계에서는 일부 인질과 수감자 교환, 2단계에는 나머지 모든 인질의 석방과 영구 휴전 협상 완료를 원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해체까지 가자지구에서 전면 철군이나 영구 휴전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기도 하다.

군사 작전 수행 중인 이스라엘군.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하마스 고위 관리인 마흐무드 마르다위는 쿠드스 네트워크에 "피란민들의 무조건적인 귀환을 포함한 우리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며 "협상의 실제 복잡한 점은 가자지구 전쟁을 (영구) 중단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대규모 지상작전 날짜가 정해졌다고 선언, 하마스 완전 해체를 위해 라파 작전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는데 WSJ는 휴전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그가 강경 발언을 내놓은 배경에는 극우연정 내 총리직 사퇴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극우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치안장관은 네타냐후 정부가 라파 군사작전을 지연시킬 휴전안에 합의시 네타냐후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단 전언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9일 미국이 제안한 새 휴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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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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