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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윤영석, '문재인 죽여' 막말 논란…민주당 "사퇴하라" 총공세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16:13

尹 후보 "협박이나 위해를 위한 의도 전혀 없어"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윤영석 국민의힘 경남 양산갑 후보가 유세 도중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총공세 펼치고 있다.

윤 후보는 4·10총선을 이틀 앞두고 막판 악재를 맞은 셈이다.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진보당 경남도당은 8일 오후 2시 양산시청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막말 수준은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며 "문 전 대통령을 위해하라"는 '살인지시'라고 의심할 정도로 위험한 발언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 총선승리 경남연석회의가 8일 오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2024.04.08

민주당 경남도당은 윤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1시 30분경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의 평산마을 인근에서 유세차에 올라 "문재인 죽여(야 돼)"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영상 속의 윤 후보는 주먹까지 치켜올리며 "문재인 직이야돼"라고 분명한 어조로 외치는 모습이었다"고 분노하며 "올 연 초 발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암살미수 사건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사건 등 '정치테러' 사건들에 대한 온 국민의 불안이 가라앉기도 전에 터진 사건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더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자신의 전임 대통령에 대한 모독 및 살인교사 수준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문 전 대통령과 전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한다"면서 "윤 후보가 국민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만약 구차한 변명으로 사태의 무마를 시도한다면 선거의 당락을 떠나 국민들의 더 큰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 후보의 이번 행위는 자신의 편이 아닌 사람과 자신의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전형적인 갈라치기 정치인'의 단면"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이 또다시 '바이든, 날리면'처럼 국민 듣기평가로 윤영석 후보 구하기에 나선다면, 국민들은 4월 10일 총선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장에서 국민의힘을 영원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윤영석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협박하거나 위해를 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은 어불성설로, 결코 없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양산발전을 기대하고 계신 양산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본의 아닌 일의 발생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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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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