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원메닥스와 타이완 바이오테크(Taiwan Biotech)는 붕소 중성자 포획 요법(BNCT) 시스템 사업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2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타이완 바이오테크가 중국, 대만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해 다원메닥스의 BNCT 치료에 대한 신규 시장 발굴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함이다.
타이완 바이오테크는 1945년에 설립된 대만 최초 제약회사로 대만 전역에 5개의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수를 비롯하여 전세계 20개국에 500여가지의 전문의약품 및 복제약을 공급하고 있다. 대만 식품의약안전처(TFDA)는 2023년 6월, 원자로를 기반으로 하는 BNCT 시스템(THOR)을 의료기기로 허가했으며 현재 BNCT는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타이완 바이오테크는 오사카 공립대학의 BNCT 연구센터로부터 붕소의약품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얻어 고품질의 붕소의약품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대만 내 BNCT를 연구하는 학술 파트너 및 관련 병원에 붕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무영 다원메닥스 대표(왼쪽)와 Ko Yen Huei 타이완 바이오테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원메닥스] |
해당 협약을 통해 다원메닥스는 BNCT 연구 및 상용화가 활발하게 이루지고 있는 중국 및 대만지역 내 타이완 바이오텍이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완 바이오테크의 Ko Yen Huei 사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양사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로 아시아 지역에 최신 입자치료인 BNCT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다원메닥스의 유무영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만과 중국 지역에 훌륭한 병원 네트워크를 가진 타이완 바이오테크와 협력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향후 상업화와 함께 글로벌 확장에 크게 이바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다원메닥스는 작년 10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연내로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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