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NS 통해..."국립안동대 의대·포스텍의대 설립 촉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의료계에 "의대 정원 대안 제시와 정부 협상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가 나오면서다.
의료대란 관련 윤석렬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나온 이튿날인 2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계에 "의대 정원 대안 제시와 대정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사진=이철우지사 페북 갈무리] 2024.04.02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북도는 의사 수 전국 최고 꼴찌로 의료 사각지대인 데다 최근 의료대란으로 시군 근무 공보의마저 차출돼 고령화된 어르신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의료대란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농부가 가뭄에 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대정부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또 "전날(1일) 대통령께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하겠다고 했다면서 최고 엘리트 단체인 의료계에서도 대안을 만들어 협상을 통해 난국을 타개해 주시길 바란다"며 거듭 대정부 협상을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대부분 국민들은 의사 증원에 공감하고 제가 만난 의사선생님들께서 증원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가 다수이지만, 점차 증원이냐 단기간 확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최고 지성인 집단답게 지혜를 모아 대안을 제시하고 불안해 하고 있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인도정신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지역 의사제 활성화 위한 국립 안동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위한 포스텍 의대 설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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