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배터리 3사, 올해 매출 하향 조정 잇따라…실적 반등 언제?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14:50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4:51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3사, 1분기 '어닝 쇼크' 우려
SK온은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본격적 반등은 하반기 이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전기차 시장 성장 정체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연간 매출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대한 올해 매출 추정치를 7~17% 규모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당장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역시 '어닝 쇼크' 수준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과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이 각각 16.6%와 16.3%로 전년(33.5%·38.8%)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제조사가 재고 조정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수요가 줄었고, 지난해 하반기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올해 초까지 이어지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배터리업계는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3사, 1분기 '어닝 쇼크' 우려

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 영업이익은 1000억원 내외로 전년 대비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은 7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제외하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터배터리2024 현장 [사진=뉴스핌 DB]

삼성SDI의 1분기 매출은 5조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내외로 영업이익의 경우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한 6세대 각형 배터리 P6가 2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SK온 역시 상반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의 경우 북미 주요 고객사인 포드가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줄이기도 했다. SK온은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업계는 하반기 수요 증가에 따른 재고 소진, 금리 인하,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EV)출시 등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 재료 소진, 1분기중 리튬 시세 안정화, 2분기 전후 GM의 신차 전기차 출시 등 영향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인 GM과의 AMPC 지급 관련 협의와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향후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 밖에 없다"며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