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안산시 반월산단 내 청년문화센터 조성...노후 산단 개선 착수

기사입력 : 2024년03월30일 09:21

최종수정 : 2024년03월30일 09:21

이민근 시장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거리가 조성되면 반월산단 내 획기적인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단이지만 지난 12년 동안 약 3만 3843명의 근로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산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산단 노후화, 편의 시설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근로자가 지속 감소 추세에 있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현실이다.

안산스마트허브 전경. [사진=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청년 근로자 비중은 13.9% 수준으로 전국 평균 수치인 15.1%와 비교해 약 1.2%가 낮아, 산단 내 인프라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민선 8기 안산시는 이러한 산단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청년문화센터 조성 등 노후 산단 개선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 시 '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재도약

안산시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한 '2024년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 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인근을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한다.

안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다음(NEXT)과 미래를 향한 도약을 컨셉으로 내세웠으며,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노후화 개선과 산업위기 타파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공모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본부, 한양대 ERICA, KT 등 기관·기업 등의 입체적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반월국가 산단 내에 확보된 토지 1806.7m²에 국비 60억 지방비 90억 등 총 150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순한 청년 문화 공간을 넘어 ▲로봇랜드 ▲창업보육센터 ▲미디어센터 ▲E-스포츠센터 ▲글로벌 브릿지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해,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아름다운 거리조성 역시 올해 첫 삽을 뜨고 오는 202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비 16억 원, 지방비 24억 원, 개발이익 재투자금 10억 원 등 50억 원이 투입된다. 단원구 원시동 일대 및 Y밸리에 ▲디지털 스트리트 ▲스마트 스트리트 ▲디자인 스트리트 등 이른바 '산리단길'을 테마로 조성, '공간'을 이어 '사람'을 잇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는 편의 공간 마련을 넘어 융·복합 산업지원, 로봇 기반의 편의 시설과 스마트 아트거리 등 복합적인 형태로 구성함으로써 기업·시민·근로자가 함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반월산업단지 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한양대 ERICA 소속 대학생이 직접 설계·디자인에 참여함으로써 산·학·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청년 경청콘서트'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여해 안산스마트허브 내 청년 노동자 근무 여건 등 청년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 산업계 '환영' 목소리...시 "환경 개선 주력"

기업체들이 노후 산업단지의 근무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던 만큼 산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최철호 스마트경영자협회장은 "숙원이었던 노후 산단 개선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산업계와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기점으로 기존 추진 중인 브랜드 존 사업과 연계해 반월국가산업단지 일대를 산업·문화 융복합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거리가 조성되면 반월산단 내 획기적인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근로자의 유입을 확대하고 이 공간이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