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전통시장을 추가하고 정부 직수입 과일을 총 11개 품목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4월 물가안정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납품단가 지원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다.
또 ▲유통업체 할인율 확대(20%→30%)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사과 평균 가격은 27일 기준 2주 전보다 14.3% 떨어졌다. 대파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25.8% 하락했다.
다만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이 3월 중순 시행되면서 소비자가격 하락에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에 전통시장을 추가해 농축수산물 물가안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aT 직수입 과일을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체리,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스틴 등 11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총 5만톤을 할인·공급한다.
최근 일부에서 과일·채소 등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실태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3.29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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