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PCE 지표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나스닥 0.42%↓

기사입력 : 2024년03월27일 05:15

최종수정 : 2024년03월27일 07: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초 이후 강세를 보여왔던 주식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없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밀린 5203.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8.77포인트(0.42%) 하락한 1만6315.70으로 집계됐다.

성금요일로 오는 29일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6월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시장 참가자들은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29일 미 상무부가 공개하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선임 부대표는 "금요일 중요한 수치가 나온다"며 "모두가 그것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잡음일 뿐이라 지표가 나올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아직 고점을 찍지 않았다는 조짐이 발견된다면 시장에는 죽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벤 수석 시장 전략가는 "1분기 주식은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면서 "연준이 앞으로 시장을 크게 놀라게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시기에 진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내구재 주문 감소율은 6.2%에서 6.9%로 조정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27 mj72284@newspim.com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부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기업들의 장비 투자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회사채 수익률이 앞으로 몇 달간 다소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제조 업황이 다시 확장하면서 이 같은 회복세가 더 이뤄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3개는 상승하고 8개는 하락했다. 에너지와 기술업은 각각 0.76%씩 내렸다. 유틸리티도 1.14% 밀렸다. 반면 헬스케어는 0.34%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한 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2.9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상장 첫날 16.10% 강세 마감했다.

매코믹의 주가는 기대를 웃도는 강력한 실적에 10.57% 올랐으며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모간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 속에서 7.38%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지난달 중국의 아이폰 매출이 또다시 감소했다는 소식에 0.67% 밀렸다.

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4.23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2bp 오른 4.59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104.2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0836달러,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한 151.54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완만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33센트(0.4%) 하락한 81.6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50센트(0.6%) 밀린 86.2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 오른 2177.20달러에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0.45% 오른 13.2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