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 매물 8만건대로 다시 늘어...강남권 신고가 거래는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 작년 집값 급락기 수준으로 증가
15주 연속 집값 하락, 고금리 부담 등 영향
나인원한남, 타워팰리스 등 신고가로 양극화 뚜렷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값 하락이 장기화하면서 7만건대로 감소하던 서울 아파트 매물이 다시 8만건대로 늘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내 집 마련을 미루는 주택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강남권과 용산의 고급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신규 공급물량이 제한적이고 주거환경이 우수해 자산가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세 변동성이 클 수 있지만 잠재 수요가 많은 강남권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 한달새 5000건 늘어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지난달 7만7000건대에서 이달 이달 8만건대로 증가했다.

한 달 넘게 매도물량 7만건대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는 지난 7일 8만건대로 올라섰다. 지난 12일 8만1000건대로 늘었고, 이날 기준으로 8만2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집값이 15주 연속 하락하면서 시장에 매도물량이 다시 쌓이고 있다.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인천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경기도는 지난달 아파트 매도물량이 14만1000건로 감소했다가 이달에는 15만건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3만1000건대로 줄었던 인천 아파트 매도물량은 이달 3만4000건대로 불었다.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해 투자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3개월 넘게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데다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예상하는 수요층도 적지 않다.

연초 반짝 증가했던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하락 반전했다.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824건으로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 1월 2576건, 2월 2420건으로 늘어 개선 기대감이 나왔으나 이달(26일 기준) 1253건에 그친 상태다. 계약 후 30일이 이내라는 실거래가 신고기간을 감안해도 전달 거래량을 뛰어넘기 힘들 전망이다.

최근 아파트값 변동률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최근 1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집값 하락이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대기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늦추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시점보다는 더 저렴하게 주택을 매수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 '나인원한남', '타워팰리스' 등 신고가 거래...양극화 심화

주택시장에 매도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으나 강남권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가 적지 않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06㎡는 지난달 역대 최고가인 9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월 실거래가가 85억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1년 새 16억원 상승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주상복합) 전용 222㎡는 지난달 71억원에 손바뀜해 최고가를 새로 섰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이달 역대 최고가인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는 26억원이다. 양천구 '목동현대하이페리온2' 전용 136㎡는 지난달 27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주택경기 침체기에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이유는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강남권은 신규 공급물량이 제한적인 데다 가격 하방지지선이 견고해 대기 수요가 많다.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인하시기가 다가오면서 집값이 큰 폭으로 추가 조정되기보다 점진적 반등을 기대하는 것도 고가 단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이유다.

반포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주택 매수세가 대폭 개선되진 않았으나 자산가를 중심으로 핵심 지역에 대한 매수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라며 "경기침체 우려 둔화, 기준금리 인하 등이 이뤄지면 강남 재건축, 학군지 등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