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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생경제 심폐소생 필요"...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제안

기사입력 : 2024년03월24일 13:27

최종수정 : 2024년03월24일 13:27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약 13조원 재원 필요
정부여당 향해 "추경 논의 즉각 착수하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 지원금은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하며, 약 13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아 "민생경제 CPR,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유권자에게 4·10 총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4 pangbin@newspim.com

국민 1인당 25만원씩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는 1인당 10만원씩을 추가로 지급하자는 게 골자다.

이 대표는 "코로나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 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 소상공인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 있게 해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 경제 모세혈관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때 우린 경험했다. 모두가 죽겠다고 할 때 가구당 약 100만원 안 되는 돈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더니 동네가 약 6개월간 활황을 겪었다"면서 "다른 어떤 때보다 오히려 매출이 더 늘고 소비가 늘어서 살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충분히 아실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약 13조원"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이 퍼준 부자감세와 민생없는 민생 토론회에서 밝힌 선심성 약속을 이행하는 데 900~1000조원이 드는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 손톱 정도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이런 적은 액수, 약 13조원으로 죽어가는 민생경제, 죽어가는 소상공인, 골목경제, 지방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만의 경제성과금을 예로 들었다. 민생경제 활력 차원에서 국민 1인당 우리 돈 25만원을 경제성과금이라는 이름의 지원금으로 지급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겨냥해 "전국 돌면서 대통령이 선거를 돕는 관건선거, 부정선거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 민생경제 생사를 가를 골든타임을 지금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으로 국민을 속일 생각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 해법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 대표가 지원금 지급 공약을 발표하자 현장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일부 시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하기도 했다.

1인당 25만원을 책정한 근거에 대해서는 "과거 경험치로 보건대 가구당 10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예산 부담 능력도 고려할 때 우리가 코로나 때했던 정도에서 적절히 조절했다"고 답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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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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