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서울시리즈] 투수 최고 몸값 야마모토, 최악의 ML 데뷔전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23:42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07:36

김하성, 안타는 못 쳤지만 시즌 첫 타점과 도루 기록
크로넨워스 4안타 4타점 맹타로 샌디에이고 승리 견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2년간 3억2500만 달러(약 4300억 원)에 계약, 총액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을 받는 슈퍼스타다.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피닉스 로이터=뉴스핌]

타격에 스즈키 이치로(50·전 시애틀)가 있었고, 투타 겸업에 팀 동료인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가 있다면 투수로선 최근 세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이다.

야마모토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월드투어 개막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안타 4개를 맞고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9타자를 맞아 1회에만 공 43개를 던졌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최고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 시범경기에서도 세 차례 등판해 1패에 평균자책점 8.38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호투를 다짐했지만 결국 데뷔전에서도 야구 인생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샌디에이고 톱타자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중견수 앞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그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린 상황에서 김하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유릭슨 프로파르를 삼진으로 처리한 그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와 타일러 웨이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점을 내줬고, 잭슨 메릴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나긴 1회를 마쳤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회 시작과 동시에 마이클 그로브를 마운드에 올리며 투수 교체를 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야마모토의 초반 실점이 끝까지 승패로 이어졌다. 전날 2-5로 패배한 샌디에이고가 15-11로 승리하며 서울시리즈 1승 1패로 수지를 맞췄다.

샌디에이고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28)은 이날 국내 야구팬 앞에서 시즌 첫 타점을 올리며 서울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전날 볼넷 1개(3타수 무안타)를 얻은 데 이어 이날도 4타수 무안타로 첫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타격 장면. [사진=쿠팡플레이 캡처]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이 0.333으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크로넨 워스가 4타수 4안타 4타점, 마차도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의 미국 본토 개막전은 29일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상대는 이정후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다.

한편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는 6-10으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의 5구째를 공략, 왼쪽 담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고척돔에서 첫 홈런을 친 그는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전기차 아이오닉을 받게 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