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바이든 불만 표출에도 꿈쩍 않는 네타냐후 "전투 두 달 안 넘겨"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07:05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07: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구하기보다는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수호할 권리를 갖지만, 그의 행동 결과로 목숨을 잃은 무고한 생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에는 미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마치고 나온 바이든 대통령이 마이크가 꺼진 줄 모르고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아쉬움 섞인 발언을 한 것이 그대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시 마이클 베넷(민주·콜로라도) 상원의원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우려에 대해 이스라엘에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과 나는 '예수 앞으로 나아가는 만남'(come to Jesus meeting)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에 '마이웨이'를 고수하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태도 변화를 주문한 것이며, 네타냐후 총리와의 접점을 찾지 못한 데 바이든 대통령이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10일 폴리티코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관련 바이든 발언이 "정확히 무슨 의미로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내가 이스라엘의 소망과 이익에 해가 된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면 두 가지 측면 모두 틀렸다"면서 "(이스라엘 국민도) 팔레스타인 국가를 우리의 목구멍으로 밀어넣으려는 시도를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는 제 입장을 지지한다"고 항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거기(라파)로 갈 것이다.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알다시피 나는 레드라인(허용 한계선)이 있으며 지난해 10월 7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레드라인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또 "우리는 하마스의 전투 테러 부대 4분의 3을 파괴했고 우리는 전쟁의 종장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전투는 두 달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6주, 어쩌면 4주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