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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부산 사하갑' 이성권 "도시 미래 재설계 복합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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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 획기적으로 바꿀 진짜 일꾼 뽑는 선거"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거타운 조성이 필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2004에 치러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부산 부산진구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부산시 정무 특별보좌관과 경제부시장을 지낸 도시개발 전문가이다.

그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 사하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종합뉴스통신사<뉴스핌>은 지난 6일 오후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이성권 예비후보를 만났다.

강행군으로 목이 쉰 상태로 웃으며 기자를 맞이한 이성권 예비후보는 "강행군으로 인해 목이 쉬어 병원에서 진단받았는데 목을 쓰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목을 안 쓸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총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사하구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면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에 지역을 위해 열심히 했던 사람들은 공천받지 못하고, 이재명 당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업무를 해왔던 사람들이 공천되면서 '지역구를 위한 공천이 아닌 이재명 개인을 위한 공천'이라고 생각들을 하고 계신다"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 균형 발전을 철학과 가치로 주장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고 난 다음에는 가장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는 균형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다. 이재명 정부는 산업은행 이전을 전혀 통과시키지 않고 시민단체들의 요구에도 그냥 무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권 예비후보는 인터뷰 도중 지역 현안 부분에 대해서는 사하를 발전시킬 비전을 제시하며 도시개발 전문가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사하갑의 큰 문제는 노후화된 주거 지역과 산업이 같이 있는 곳 말곤 아무것도 없다"라며 "젊은 사람들이 주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다. 교육과 문화가 관련된 것들이 뒤처져 있다. 사하갑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불러들일 수 있는 견인적인 사업들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의 미래 자체를 재설계해 주거와 상업, 관광, 지식산업, 교육 등 자급과 자족이 되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사하갑이 사업성이 없다고 하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야 한다. 그걸 제가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사하갑 예비후보가 6일 부산 사하구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08

 

다음은 이성권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사하구 갑은 낙동강 벨트로 민주당과 최대 격전지이다. 각오는?

▲앞으로 우리 사하가 서부산의 중심이자 부산 발전의 한축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 후보 이성권이 사하를 획기적으로 바꿔 사하가 서부산 시대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금의 민주당은 당명에 '민주'를 붙이는 것조차 부끄러울 만큼 공천과정에서 비민주적인 행태들을 보이고 있다.

이번 총선은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잡고 정쟁만 일삼아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민주당, 부산 발전의 핵심 동력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가로막은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다.

지난 8년간 근본적인 변화 없이 정체되어 있는 사하를 획기적으로 바꿀 능력과 실력을 갖춘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사하의 근본적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편의시설 개선 정도를 넘어 주거, 교통, 직장, 문화 등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성권이 하겠다. 주민편의시설 개선 정도의 사하를 생각하는 후보가 아닌 사하의 미래를 설계할, 사하를 획기적으로 바꿀 의지가 있고 능력이 있는 후보는 이성권만이 할 수 있다.

저 이성권이 정부와 부산시, 사하구청과 원팀이 되어 사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 사하에서 승리의 편서풍을 일으켜 부산 총선을 국민의힘 승리로 이끌겠다. 

- 야당 후보를 이길 전략은 무엇인가.

▲17대 국회의원, 코트라 상임감사,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주일본 고베 총영사 그리고 부산시 정무특보와 경제부시장까지 입법, 경제, 국정, 외교, 부산시정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압도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후보임을 최대한 많이 알려 나가겠다.

대통령을 보유한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후보,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한동훈 위원장의 국민의힘 후보와 전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이재명이 대표의 민주당 후보, 썩고 병든 민주당에 쓴 소리 한 마디 못하는 후보 간의 대결 구도임을 부각시키겠다.

누가 사하갑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후보 인지를 부각시키겠다. 부산의 미래가 서부산에 있고 사하가 서부산의 중심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하의 대변화를 위한 미래를 설계 하는 후보와 사하의 성장과 발전 전략 없이 사골 우려먹듯 반복되는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후보, 둘 중에 누가 더 잘 준비된 후보 인지를 묻겠다.

사하갑의 숙원 사업인 재개발 재건축, 상대 후보는 제대로 속 시원하게 한게 없다. 할 의지가 없는 것인지, 할 능력이 안 되는 것인지 따져 묻겠다.

2030청년들의 마음을 사겠다. 선거운동 시작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동아대학교 총학생회 초청 후보자 간담회를 단독으로 진행했고 간담회를 통해서 나온 제안들을 받아 정책공약에도 반영 시켰다.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당 관계자들이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 정책공약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이성권이 청년 대학생들을 향한 진심을 전달하겠다. 청년들과의 소통 공간을 줄기차게 만들어 가겠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사하갑 예비후보가 6일 부산 사하구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주요현안 문제와 해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4.03.08

- 사하갑 최대 현안과 주요 공약은?

▲사하갑 최대 현안은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이다. 현재 우리 지역의 15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에 있다. 재개발‧재건축이 잘되면 모든 주민에게 좋지만, 지지부진해지면 주민들만 피해를 입는다.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부산시와 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한 번에 빠르게 멈춤 없이 속 시원하게 추진하겠다. 이 것이 바로 '부산형 신속통합기획' 형식이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10년, 20년이 걸리는 재개발 재건축을 제도 정비든, 협의든 국회의원이 할 일을 찾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이 불필요한 곳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통해서 저층 주거지 환경을 개선시켜 나가고자 한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거타운 조성이 필요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첫째, 자족자립의 명품 주거도시 사하를 만드는 것이다. '부산형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속 시원하게 재개발 재건축 추진하겠다. 하단1·2동 낙동강변 일대의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를 서울 한강변 못지않은 아름다운 주거 타운으로 만들겠다.

둘째, 하단역 일대 하단~녹산선, 사상~하단선 도시철도와 도시급행철도 BuTX, 광역버스까지 광역 교통의 허브이자 서부산 랜드마크가 될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와 함께 주거,상업,창업,문화가 어우러지는 융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셋째, 신평역 기지창을 이전한 뒤 유휴지를 주거‧상업‧문화‧지식산업 등 비즈니스 신평역세권 복합타운으로 개발해 재산 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

끝으로 서부산의료원을 건립해 사하구 의료의 질을 높이고, 24시간 돌봄센터를 설치와 서부산 영어글로벌빌리지 유치 그리고 사하50+(플러스)복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

- 국회 입성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재선 국회의원이 되면 사하 발전을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고자 한다. 지역 발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역대 최대 국비도 확보해 보았고 부산시 역대 최고투자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도 보았다. 852억 일반조정교부금 사하구 최대 확보에도 힘을 쏟아본 경험이 있다.

정부와 부산시에 탄탄한 인맥들이 있다. 무엇보다 집권여당의 재선 국회의원은 그만큼 무게가 실릴 수 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과는 정치적 동지이자, 깊은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사하갑의 발전을 위해 정부 예산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예산도 팍팍 끌어 오겠다.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 사하갑 예비후보가 주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성권 후보 페이스북] 2024.03.08

- 지역민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면

▲이성권은 부산의 미래가 서부산에 있고 그 중심에는 사하가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사하를 그냥 좀 나아진 정도가 아닌 주거, 직장, 교통, 문화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겠다. 지역주민의 재산 가치를 확 끌어올리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

사사건건 국정 발목잡기와 당 이기주의에 빠져 대한민국의 미래도 부산의 미래도 관심 없고 오직 당대표의 방탄만을 위한 당으로 전락해 버린 민주당을 제대로 심판 해달라.

사하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 해낼 큰 경륜, 큰 힘을 가진 이성권으로 선수교체 해달라. 힘 있는 집권여당의 재선 후보 이성권이 답이다.

이성권 반드시 선거 승리해 국회의원이 되어 정부, 부산시, 사하구청과 한 팀이 되어 획기적인 사하발전으로 보답하겠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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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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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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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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