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비정규직,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12일 대법원 '선고'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14:17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4:17

소송제기 12년 6개월 선고
1·2심 "불법파견"이라며 노동자 손 들어줘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대법원이 오는 12일 현대제철비정규직 조합원 161명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는 소송 제기 12년 6개월, 대법원에 계류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 8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2024.03.07 ojg2340@newspim.com

7일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재섭)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6년 2월 18일 지방법원 판결 승소와 2019년 9월 20일 고등법원 판결 승소한 뒤 드디어 오는 12일 대법원 판결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며 "2011년에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이 10년을 훌쩍 넘기는 길어도 너무 긴 기간이었으나 선고기일이 잡힌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조차도 불법파견이라 인정하지만 뻔뻔함의 극치인 현대제철은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1차 소송자들을 대법원 판결 이후 모두 인천과 포항, 당진 등 다른 지역으로 보낸다며 겁박하고 있다"며 "1차 소송자의 빈자리에 또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채워 본인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머리를 굴리고 있다"고 다시금 사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정부는 노동개혁의 출발이 법치주의라 외치지만 민주노조만 탄압할 뿐 현대제철을 비롯한 대기업의 불법파견 범죄행위는 방관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바꾸고 노사 법치주의를 말하고자 한다면 현대제철의 불법파견 범죄행위부터 처벌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우리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법 파견된 모든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비정규직이라는 아주 질 나쁜 일자리 철폐를 위해 끝까지 싸우고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오는 12일 대법원 앞에서 순천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선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제철비정규직 161명 조합원은 지난 2011년 7월 19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불법 파견에 해당된다면서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지난 2016년 2월 소송을 제기한 지 4년 7개월 만에 현대제철의 불법파견 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후 3년 7개월이 경과한 2019년 9월 광주고등법원 역시 현대제철비정규직은 불법파견이라며 거듭 비정규직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 

또 지난 2021년 2월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 전 공정 내 사내하청 전체 인원에 대해 불법파견이 인정된다"며 '직접고용전환'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