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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바이킹 테라퓨틱스 100% 폭등 ② LLY·NVO에 대항할 루키?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9:01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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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GIP 이중 작용제 VK2735 임상2상 결과
VK2735 투여군 88%가 10% 이상 체중 감소
13주 최대 14.7% 감량, 위약보다 13.1% 더 빠져
LLY·NVO 블록버스터 비만약에 대항할 루키?

이 기사는 2월 28일 오전 03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비만치료제 시장은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비만 인구는 약 6억5000만명으로 추산되며, 현재는 노보노디스크(NVO)의 위고비가 전 세계 GLP-1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LP-1에만 작용하는 위고비와 달리 일라이릴리(LLY)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의 VK2735는 GLP-1과 GIP 두 가지 호르몬에 작용해서 더욱 효과적으로 식욕을 감소시키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2월 27일 발표한 VK2735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2상 시험 결과에 대해 리링크 파트너스의 토마스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VK2735를 투여한 환자들의 13주 동안 체중 감량이 위약군보다 13.1% 더 효과적이었던 점에 주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약군과 비교한 체중 감량 효과가 8%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는 3상 임상시험인 SURMOUNT1에서 위약군 대비 7~8% 더 나은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스미스는 "이 데이터를 보면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깔끔한 승리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바이킹 주식이 상당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약 조정 체중 감소율이 13% 이상이라는 것은 경영진의 성공 기준은 물론 투자자들의 경쟁사 대비 성공 기준을 뛰어넘는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블룸버그]

한편 투자자들이 주의할 점은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이제 막 중간 단계인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결과를 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일라이릴리가 25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72주간 젭바운드 15mg을 투여한 환자의 체중은 최대 22.5% 감소했다. 5mg를 투여한 환자들의 체중은 평균 16% 줄었다. 이는 과거 위고비 임상시험에서의 평균 14.9% 감량보다 효과가 높았다.

임상 3상에 성공해 규제당국의 시판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경쟁 압력이 거셀 수 있다.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주사제인 레타트루타이드와 경구용 오포글리프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여름 임상시험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24주 만에 17.5%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록했고 48주가 됐을 때는 24.2%로 점진적으로 감량 폭을 넓혔다.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GIP와 함께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도 활성화하는 3중 작용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킹의 VK2735가 시장에 선보이기 전에 더 높은 효능을 가지고 먼저 임상 3상을 마친 3중 호르몬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가 시장에 먼저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즈호의 헬스케어 주식 전략가인 자레드 홀즈는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생명공학 분야의 잠재적 피인수 후보 중 최상위 등급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어트약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본력이 풍부한 대형 제약사들이 비만과 당뇨병 치료 부문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이킹 테라퓨틱스 인수를 고려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알약 병 뚜껑에 새겨진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블룸버그]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월가에서 '강력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이다. 최근 3개월간 업체를 커버한 7개 투자은행(IB)은 만장일치로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6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최고 목표주가는 46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8달러이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준 리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38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13주 동안 13.1%의 위약군 대비 체중 감소를 입증한 임상 2상 VENTURE 연구 결과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 시장에서 잠재적 혁신 치료제로서의 VK2735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VK2735 약물의 내약성이 위약과 동등한 수준인 점을 지적하며, 이는 환자 순응도와 규제 당국의 승인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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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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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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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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