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관통고속도로 민자 추진…신공항 개항 연계 조속 추진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민·군 공항이 모두 이전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신공항) 사업 추진으로 기존 공항부지가 첨단산업과 명품 주거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 또 동대구와 군위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고속도로(25.3km)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대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추진방향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K-2 후적지 조감도.[사진=대구시] 2023.11.19 nulcheon@newspim.com |
국토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신공항은 1782만㎡(540만평) 부지에 3500m 규모의 활주로를 갖춰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한다. 2060년 기준으로 여객 1226만명, 화물 21만8000톤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공항은 민·군 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최초의 공항으로 이전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에선 군공항 이전과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법인(SPC)을 설립하고 기부대양여 사업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중 SPC 구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참여를 협의 중이며 참여기관이 구성되면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여받은 종전 대구공항은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과 명품 주거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신공항을 중남부권 거점공항으로서 경제물류공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탄소중립‧스마트 공항으로 계획한다는 복안이다.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설계 및 시공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동대구와 군위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총 연장 25.3km의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동대구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이 15분 이상 단축시키는 등 공항 접근성을 대폭 향상되고 군위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 고속도로는 현재 대구시에서 조속한 개통을 위해 민간투자사업 형태로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개항 효과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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