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그간 과도하게 무장독립투쟁 강조돼...특정 지도자 거명 불필요"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12:24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16: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105주년 3·1절 기념식 참석
尹 "모든 독립운동 가치가 합당한 평가 받아야"
대통령실 "무장투쟁만 독립 기여했다 볼 수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105주년 3·1절 기념사에 대해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그동안 과도하게 무장 독립 투쟁이 강조됐다"며 특정 지도자를 거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발표한 기념사에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으면 한다"며 "무장·외교·교육·문화 등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최근 여권에서 불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릴레이 관람 등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재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3.01 photo@newspim.com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질문에 "문학가, 교육가도 있고 모든 재산을 털어 무장 독립운동을 양성하고 키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 실천가도, 예술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독립 이후 새로운 헌법 만들고 자유민주주의, 산업화를 이루고 성장 씨앗을 심었다"며 "일제에 무장투쟁한 사람만 우리 독립에 기여했다 볼 수 없다. 모든 국민이 지향했던 정신이 골고루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연설에 고속도로를 닦고 원전 산업화를 이뤘다는 건 두 분 대통령의 결단을 시사한 것인데 굳이 연설에 특정한 지도자임을 거명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기념사와 달리 한미, 한미일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작년 기념사는 12년 만의 한일 정상 외교 셔틀을 복원하기 전"이라며 "작년 광복절 경축사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사흘 전 경축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당시 현안에 따라 한일 관계를 언급하며 한일 정상회담에 임했던 것이며 광복절 경축사에 한미일을 언급하고 캠프 데이비드를 갔다"며 "올해 3·1절 기념사 시점은 12년 만에 정상화 복원된 한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꽃을 피워가는 과정을 중간 평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7~8월에 한미일 관계 1주년을 평가할 계기가 있다"며 "오늘은 일단 한미일 관계는 언급하지 않고 자유주의 확선 과정에 완성된 통일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재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3.01 photo@newspim.com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통일 원칙 재천명 외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 조치 여부에 대한 질문에 "2022년 8월 발표한 '담대한 구상' 이후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건 '어떤 주제 대화도 열려 있다'는 것"이라며 "대화가 최종 성과는 아니지만 대화가 열려 있다는 입장이고 북한 당국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담대한 구상과 1994년 나온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이 병행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리 잡은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에는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이 있고 통일 국가 완성이라는 기계적인 3단계 통일 방안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주의 철학 비전이 누락돼 있다"며 "따라서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과 통일 비전을 보다 구체화 할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