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형종합병원 전공의 비율 40% 안팎…전문가 "전공의 의존도 낮춰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미국 종합병원 전공의 비율 10% 수준
전문가 "정부, 전문가 채용 수가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1주일째 이어져 의료대란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벌어지는 주요인으로 '전공의 중심의 의료체계'를 지적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율은 33.8%~46.2%다. 병원별 전체 의사 수의 3분의 1에서 최대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전문가들은 향후 의사 파업의 피해를 막으려면 전공의 중심 의료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료 파업 때마다 응급실 등에서 주요 역할을 맡는 전공의가 빠져나가 시민이 겪는 피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 일본‧미국·유럽 등 주요국 전공의 비율 10% 안팎에 불과해

인턴은 의사면허를 취득한 사람으로 일정한 수련병원에 전속돼 실기를 수련하는 사람이다. 이후 1년의 인턴 과정을 마치고 전공을 정해 3~4년 수련받는 레지던트가 된다. 이같은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이 전공의다.

반면 전문의는 면허를 받은 의사로서 수련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이다. 전임의(임상강사)는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를 취득한 뒤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다.

주요 상급종합병원별 전공의 비율에 따르면 한국의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크다. 서울대는 전체 1603명 대비 전공의가 740명으로 전공의 비율이 46.2%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전체 의사 1524명 대비 전공의 612명(40.2%)를 차지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전체 의사 1382명 대비 525명(38%)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의사 수 1676명 대비 578명(34.5%),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는 전체 의사수 857명 대비 전공의 290명(33.7%)다. 반면 일본, 미국 등 주요 병원의 전공의는 10~20%에 불과하다.

한국의 병원이 전공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전공의가 '싼값'에 쓸 수 있는 저임금 노동자기 때문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월평균 임금은 397만 9000원에 불과하다. 전공의 근무시간인 주당 평균 77.7시간으로 따지면 최저임금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공의 중심의 의료체계가 의사 파업의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한다. 전공의들이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서 핵심인 수술, 응급실, 당직 업무 등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빠져나갈 경우 치명타를 입게 된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전공의는 수련생이라 병원이 전문의를 많이 배치했어야 한다"며 "저임금 의사인 전공의를 많이 썼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전공의가 없다고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은 병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 의사 파업 피해 막으려면…전문가 "전공의 의존도 낮춰야"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의사들의 파업이 의료기관 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서 2020년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해 일어난 의료계 파업이 예측과 달리 의료기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분석했다. 기존 전공의에 의해 응급실 진료가 시행됐다면 파업 기간동안 전공의가 빠져나간 자리를 숙련도 높은 전문의가 메꿨기 때문이다.

의료윤리학회는 연구 결과에 대해 전공의 대신 투입된 전문의에 의해 불필요한 검사가 생략됐다고 평가했다. 적은 시간의 투자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진료 거부가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26 leemario@newspim.com

정 교수는 "전문의가 진료하면 의료서비스는 더 좋아질 수 있다"며 "병원이 앞으로 책임을 지고 전문의 중심으로 배치를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장기적으로 전문의 공급할 때 비용이 더 들어가는 부분을 수가로 반영해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차관도 "대형병원들의 전공의 의존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정상적이지 않은 의료 체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은 한 10% 수준인반면 한국는 30~40%, 어떤 병원은 거의 50%에 육박해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