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유럽연합(EU) 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우리 수출 기업에게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것" 이며 "해당 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21일 서울 마포에 있는 일진제강을 방문해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대비한 철강 기업의 준비 사항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현장에 와보니 정부의 지원이 기업의 탄소 감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은 "EU와 미국이 자국 중심으로 무역통상 질서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수출증가를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 본부장은 "일진제강처럼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가 결코 불리하지 않음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말한 뒤 "고부가가치 제품인 심리스 강관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일진제강의 탄소 감축 모범 사례를 기업들에게 잘 전파해야 한다"며 일진제강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는 " 탄소 저감을 위해 들어가는 노력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과제라고 강조한 뒤 에너지 비용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니 정부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여러 분야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EU에 기업의 핵심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기업들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가 어렵다고 피하지말고 선도적으로 대응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의 장벽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인교 통상교섭 본부장(왼쪽)과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 [사진=일진제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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