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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하락...팔로알토·솔라엣지↓ VS 아마존↑

기사입력 : 2024년02월21일 22:10

최종수정 : 2024년02월21일 22:1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가 어제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팔로알토 네트웍스, 솔라엣지 등도 월가 예상에 못 미친 분기 실적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62.00포인트(0.16%) 내린 3만8580.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13.00포인트(0.26%) 하락한 4978.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4.50포인트(0.59%) 밀린 1만7502.75을 각각 가리켰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 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225% 급등했으며,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여타 기술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술 섹터 전반이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기술 섹터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왔지만, 전날 엔비디아를 필두로 이제 (보유한 기술주를) 덜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이 205억달러 정도로 1년 전의 60억5000만달러 대비 238%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당순이익에 대한 월가 전망치는 4.56달러~4.59달러로 전년 대비 7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됐다.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러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올해 어떤 방식으로 지속할 것인지 제시할 가이던스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기술주 관련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에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된 것 역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단기 금리 옵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향후 1년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올해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5%로 판단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앞서 공개 예정인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거리다. 1월 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상당히 후퇴한 상황에서, 시장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연준 내부의 분위기를 감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대거 예정돼 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해 앞으로 나올 지표를 기다리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해 왔다. 이날은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건물.[사진=블룸버그] 2023.10.19 mj72284@newspim.com

개장 전 특징주로는 사이버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의 주가가 23% 급락하고 있다. 회사의 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팔로알토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9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매출 19억7000만달러, EPS 1.3달러)을 모두 웃도는 결과다. 

다만 이날 회사가 제시한 연간 총 매출 에상치 79억5000만달러~80억달러로 이전 가이던스(81억5000만달러~82억달러)에서 하향 조정됐다. 

회사는 이처럼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통합을 추진하면서 AI 리더십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기업 ▲솔라엣지(SEDG)도 엇갈린 분기 실적 결과에 개장 전 주가가 18% 급락했다. 회사의 4분기 매출은 3억1600만달러로 월가 전망(3억5400만달러)을 하회했다. 다만 분기 손실은 예상보다 작았다.

미국 최대 원격의료기업 ▲텔라닥(TDOC)도 개장 전 주가가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분기 매출과 실적 가이던스가 모두 월가 예상을 하회한 탓이다. 회사의 분기 매출은 6억6100만달러로 LSEG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억71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주당 손실은 17센트로 월가 예상(21센트)보다는 양호했다. 

1분기 매출 전망치는 6억3000만달러~6억45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역시 월가 예상(6억73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반면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ZN)의 주가는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내주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를 대신 다우 종목으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아마존은 오는 26일 월그린을 대신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기존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월마트가 3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 하기로 하면서 다우지수 내 월마트의 가중치가 감소하게 된 점을 고려해 단행됐다. 월마트는 다우 존스 지수에 남는다. 월그린의 주가는 이 소식에 3% 하락 중이다.

한편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도 ▲제트블루(JBLU)를 대체해 26일 다우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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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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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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