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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회장, 빠른 시일 내 등기이사 복귀해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15:45

20일 3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 개최
"조만간 이재용 회장과 면담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3기 위원회가 20일 첫 정기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빠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준감위는 이날 오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첫 3기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의 안건에 대해 "한승환 신임 위원과 기존 위원들이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생각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내부 거래, 대외 후원, 제보 상황 등에 대한 일반적인 안건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준법경영' 강조한 이재용, 준감위 3기 힘싣나

회의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개최할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선임이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해 "현재 준감위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책임 경영을 좀 더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준감위 2기 출범 당시에도 위원장을 만나 준법경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위원장은 이 회장이 3기 정례회의에도 참석해 준감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준감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데는 최고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 회사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조만간 여러 일정을 고려해서 위원회와의 미팅 자리나 면담 자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지배구조·컨트롤타워 해법 모색 나서

이 위원장은 최근 출범식을 가진 1만5000여명 규모의 삼성 통합 노조에 대해선 '인권 경영'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권 중심 경영은 준감위 2기의 과제였고 3기에서도 계속해 이어 나갈 과제"라며 "노조와 노-사, 노-노 관계 등에서 인권 경영이 이뤄지는지에 대해 준감위는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살펴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준감위 3기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컨트롤타워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 삼성 컨트롤타워, 지배구조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왔다"며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3기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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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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