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연구원, 첨단 원격탐사 장비 활용 국제 대기질 연구 참여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1:15

19일부터 한·미 공동조사…아시아 대기질 현황·겨울철 미세먼지 원인 규명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 활용시 3차원 초고해상도 미세먼지 지도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연구원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심에서 최첨단 대기질 원격탐사 장비를 활용해 아시아 대기질 현황을 분석하고 겨울철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는 국제 대기질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서울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국내외 유수의 대기 전문 연구그룹이 진행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 (ASIA-AQ)에 참여해 서울의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9일부터 10여 일간 진행되는 ASIA-AQ(Airborne and Satellite Investigation of Asian Air Quality)는 우리나라와 미국 NASA가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 지역 대기질 국제 공동조사 연구로 아시아 대기질 현황을 분석하고겨울철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통한 미세먼지 실시간 지도 표출 (예시). [서울연구원 제공]

이번 조사에서는 고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 측정을 위해 위성, 비행기, 원격탐사장비, 지상측정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서울의 대기질 관련 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측정한다.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한국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천리안 2B호)이 NASA의 DC-8 항공기 등과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일대의 대기질을 관측한다.

이에 서울연구원은 서초 본원에 보유한 최첨단 대기질 원격탐사장비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통해 지상에서 연속적으로 산출한 서울의3차원 초고해상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공동조사 연구그룹에 제공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대기에 부유하는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 입자들을 조사하는 최첨단 능동형 대기질 원격탐사 기술로, 설치지점으로부터 반경 약 7㎞ 이내 최대 7.5m 공간해상도를 갖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그간에 산업단지 및 항만 배출 오염원 감시, 농촌 불법소각 감시 등에만 활용된 것과는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를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용하고, 국제 공동 조사에도 참여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가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있다. [서울연구원 제공]

국제적인 대기질 공동조사로 이전보다 신뢰도 높은 서울시 대기질 정보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연구원은 공동조사로 얻을 다양한 서울시 3차원 대기질 관련 데이터를서울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의 과학적인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해당 공동조사 종료 이후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작성에 공동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

윤혁렬 서울연구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한-미협력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를 통해 얻는 서울의 대기질 입체 관측자료를 서울시 대기오염에 대한 원인 규명 및 대기질 관리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11월 통합 연구원 출범 이후 보다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데이터를 활용해서 정책을 도출할 수 있게 된 만큼, 과학기술-정책 융·복합 연구 선례를 마련하고 대기환경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