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공의 715명 사직서 제출…업무개시명령에도 미복귀한 3곳 어디?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09:42

복지부, 사직서 제출 병원 10곳·235명 현장점검
주말 동안 병원 13곳 전공의 480명 추가 집계
업무개시명령 어기면 복지부 고소·고발 이뤄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23개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 715명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에 반발해 집단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중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의 전공의 3명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23개 병원의 전공의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복지부가 지난 16일 오후 7시에 밝힌 현장점검 실시 현황과 차이가 난다.

복지부는 당초 사직서가 제출된 병원은 10개, 전공의는 총 235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말까지 집계한 결과 병원 13개, 전공의 480명이 늘었다(아래 표 참고).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 현황을 집계하다 보니 복지부에 도착이 지연된 병원들이 있어 최종 합계가 늘었다"며 "명령서를 발송하려면 현황을 받고 현장조사를 진행해야하는데 주말이라 업무개시명령서 발송 현황은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필요성 및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문에 관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2.18 leemario@newspim.com

기존 사직서가 제출된 병원은 총 10곳이다. 길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원광대병원, 국립경찰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다.

추가 확인된 병원은 총 13곳이다. 서울아산병원, 강남세브란스,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 해운대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강릉아산병원, 분당재생병원, 춘천성심병원, 광주기독병원, 원광대 산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현장 점검 후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03명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100명은 업무에 복귀했지만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의 전공의 3명은 복지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았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징구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복지부 장관의 처분과 동시에 복지부의 사법적인 고소·고발이 이뤄져 사법 절차에 들어간다"며 "수사, 기소, 재판을 거쳐 재판 결과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정부는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5'병원은 오늘(19일)까지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바 있다. 20일 오전 6시 이후부터 근무를 중단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만큼 서울대 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법률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