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바킨 "고용 강해…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기사입력 : 2024년02월09일 02:15

최종수정 : 2024년02월09일 06: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강해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바킨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하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게 매우 기쁘고 계속해서 하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가운데 강력하게 지지되는 고용시장으로 연준이 신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게 바킨 총재의 평가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의결권을 갖는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지속하고 확대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최근 물가상승률의 둔화에 재화 가격 상승세 둔화가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료된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기자회견과 이후 이어진 공개 발언을 통해 3월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물리쳤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성급하다고 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5월 금리 인하를 개시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6차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는 파월 의장과 의견을 같이하냐는 질문에 바킨 총재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지만 나는 항상 파월 의장이 위원회를 대표해 발언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2.6% 올랐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2%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상승률이 반드시 2%까지 내려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단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2%를 향한다는 추가 근거를 볼 필요가 있으며 경제가 지지되면서 그렇게 할 여유도 있다고 판단한다.

고용과 성장률 등 최근 시장과 전문가 기대를 크게 웃돈 경제 지표와 관련해 바킨 총재는 "전반적으로 지표가 놀라울 정도"라며 "그러나 한 해를 맞이할 때 상당한 계절 조정이 있기 때문에 항상 이에 대해 신중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