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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미래 구상…AI·친환경으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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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CES 참가해 스마트 건설현장 비전 제시
아비커스 투자 등 무인화·자율화에 힘 실어
원자력발전 추진선 등 친환경 기술로 초격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부회장 승진 이후 본격적으로 AI와 친환경을 기치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룹의 세 가지 축인 조선과 석유화학, 건설기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AI(인공지능)·수소 등 미래 분야에 대한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11일 HD현대에 따르면 그동안 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그는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온 힘을 쏟았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부회장 승진 이후 미래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에도 탈탄소와 AI의 전 산업 적용 등 최근 글로벌 흐름에 맞춰 새로운 그룹의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진=HD현대] 2024.01.11 dedanhi@newspim.com

◆정기선의 미래 투자, AI와 친환경 분야 총력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이어 사이트 프랜스포메이션 천명

정 부회장은 올해 더 강화된 입지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CES 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제시한 것에 이어 CES 2024에서는 이를 육상으로 확장시킨 '사이트(Xite) 트랜스포메이션' 개념을 제시했다.

'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Site'를 확장한 개념으로,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을 개발하는 자회사인 아비커스에 18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등 정 부회장은 AI와 자율운항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HD현대의 강점인 친환경 기술 발전에도 정 부회장의 역할이 적지 않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활용까지 역량을 결집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정 회장의 이같은 기치 아래 HD현대는 현재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 29일 세계 최초로 초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이후 성과를 축적했으며, 최근 떠오르는 친환경 선박인 LPG·암모니아 운반선 분야에서도 최대 수주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했다.

HD현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부터 최근까지 65K㎥ 이상 LPG·암모니아운반선 글로벌 발주량 131척 중 HD한국조선해양이 74척을 수주할 정도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LNG 운반선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감한 방향 설정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탑 수준의 친환경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무탄소인 SMR을 적용한 원자력발전 추진선을 위해 미국 SMR 전문기업 테라파워, 미국 남부 최대 에너지회사 서던컴퍼니, 영국 원자력 솔루션업체인 코어파워와 기술교류 협력을 체결하는 등 이를 위한 글로벌 협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중국 조선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LNG운반선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점차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좌)과 아람코 나세르 사장(우) <사진=현대중공업>

◆'기회의 땅' 사우디 사업 총괄, 영역 확대
   '직원 꿈 마음껏 펼칠 회사' 기업 문화 변화도 앞장

정 부회장은 네옴시티 등을 통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사업도 총괄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정 부회장은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했고, 2023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MOU를 체결했다.

2022년 11월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직접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방문 당시 만났던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지난해 12월 HD현대 울산 사업장으로 초대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정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HD현대의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행사 개최 등 기업 내 복지를 강화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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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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