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서 비나 눈...미끄럼 사고 주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전국에 눈·비가 6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 제주 등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후 경기 양주·의정부·파주·양주·포천·가평·광주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기상청이 5일 오후 눈 예보를 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새역 버스정류장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24.02.05 leemario@newspim.com |
또한 강원 지역 중 중부·남부·북부 산지와 태백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강릉 평지와 속초 평지, 양양 평지,정선 평지, 횡성, 고성 평지, 평창 평지, 화천, 양구 평지, 인제 평지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오후 3시쯤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이 각각 5㎝ 이상과 2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내일인 6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6일 아침까지 눈·비가 계속되는데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눈·비가 길에 얼어붙을 위험이 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밤까지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겠다.
이틀 동안 적설량은 강원 산지는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남서 내륙은 2∼7㎝로 전망된다.
또한 경기 북부와 경기 남동부, 충북, 전북 동부,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제주도 산지는 1∼5㎝(지리산 부근 3∼8㎝),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와 서해 5도, 대전·세종·충남 내륙은 1∼3㎝, 충남 서해안과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은 1㎝ 안팎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제주도 10∼40㎜, 광주·전남과 경남 내륙 5∼30㎜, 충청권과 전북, 대구·경북 내륙, 울릉도·독도 5∼20㎜, 강원 내륙 5∼10㎜, 수도권 5㎜ 미만이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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