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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헝가리 공장 토지계약...2026년 양산 계획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5:56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5:5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헝가리와 전기차 공장용 건설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비야디가 지난달 30일 헝가리 세게드 시정부와 토지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일 전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 시아도 피터 헝가리 대외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비야디의 헝가리 공장은 비야디의 첫번째 유럽지역 자동차 생산기지다. 공장은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연산 20만대 규모다. 이 곳에서는 비야디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하게 된다.

비야디는 2017년에 헝가리에 전기버스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헝가리에 2차전지 조립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헝가리 자동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토지 매매 계약식에서 시아르도 피터 헝가리 대외경제부 장관은 "이번 비야디의 자동차 공장 건설은 헝가리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투자 프로젝트"라며 "비야디의 공장 건설로 헝가리의 경제적 지위가 강화되고, 전기차 분야에서 헝가리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헝가리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며, 공장의 조기 완공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은 "세계 최대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으로서 첨단 기술과 생산 설비를 헝가리로 이전할 것"이라며 "유럽 시장에 적합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61.9% 증가한 것이다. 이 중 자동차 수출량은 334.2% 증가한 24만3000대였다. 민성(民生)증권은 비야디의 올해 수출물량이 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야디의 자동차 운반선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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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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