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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지난 해 '119신고' 1일 평균 1428건..."1분마다 벨 울려"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8:19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8:19

"화재·구급 출동은 '소폭 감소'...구조·생활안전은 '증가'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119구급스마트시스템' 운영...'10분 이상 이송 지연'사례38%↓
대구소방안전본부, 2023년 소방활동 통계 분석 발표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대구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52만13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해 전인 2022년도의 52만7949건에 비해 6626건(1.3%) 감소한 규모이다.

이 중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현장 출동 관련 신고는 20만 955건으로 전체 신고의 38.6%를 차지했다.

출동하는 대구소방안전본부[사진=뉴스핌DB]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소방활동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소방본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재 발생 건수는 1272건이다.

이 중 인명피해는 83명, 재산피해는 약 255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발생 건수 1.7%, 인명피해 35.6%, 재산 피해 15.4% 감소한 수치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이와관련 화재 발생 초기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선제적인 현장대응을 피해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발화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40.1%규모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5.9%)', '기계적 요인(14.7%)'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빈도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나 소방당국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조활동은 1만8835건 출동해 9659건을 처리하고 4576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27%, 구조 인원은 12% 증가한 수치이다.

구조활동 처리 건수를 살펴보면 △ 화재에 따른 구조활동이 2283건(24%) △위치추적 1626건(17%) △갇힘 사고 1306건(14%) △교통사고 1237건(13%) 순이다.

생활안전 활동은 2만924건 출동하고 처리건수는 1만6405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7%, 처리 건수는 8% 증가했다.

처리유형으로는 △ 벌집 제거 출동이 5870건(36%)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처리 4901건(25%) △집중호우 관련 안전조치 및 피해복구 1696건(10%)이다.

특히 지난해 태풍과 폭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구조와 생활안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대구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청사(위)와 상황실[사진=뉴스핌DB]

구급은 총 14만6241건 출동하고 이 중 9만55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전년 대비 출동 건수 2.1%, 이송 인원은 2.3% 감소했다.

환자 발생 유형은 △ 질병이 6만3466명(70.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 사고부상 1만7228명(19%) △교통사고 6805명(7.5%) 순이었다.

대구소방본부는 구급출동의 감소 요인으로 코로나19 환자 이송 건이 전년 대비 81.6% 급감한 것을 들었다.
이에따라 감염병 환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구급 관련 출동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셈이다.

또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대책'과 '119구급스마트시스템' 운영으로 10분 이상 이송 지연된 사례가 응급환자의 경우 38% 감소하고, 병원을 2회 이상 이송하는 재이송 건 또한 31.5% 감소했다.

대책 운영 이후 '대구 내 수용 불가능해 타 지역으로 이송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통계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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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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