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줄어드는 CP-CD 금리차...단기자금조달 안정 vs 일시적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07:15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07:15

CP금리 올해 3거래일 이상 상승한 적 없어
부동산 PF 부실은 잠재적 시장 교란 요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난해 말 기업어음(CP) 금리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불안했던 단기 자금조달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지난달 초 1.15%포인트(p), 100bp(1bp=0.01%) 이상 벌어졌던 CP·CD 금리 격차(스프레드)도 지난달 말 0.49%p로 줄어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도 시장은 최근 들어 안정 국면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CP 금리의 최장 상승 기간은 2거래일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지난달 19일부터 9거래일 연속 3.68%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1.31 stpoemseok@newspim.com

CP 금리란 일반 기업이 기업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때 금리로,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들이 단기자금을 조달할 때 드는 비용이 커진다. CD 금리는 은행이 단기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무기명 정기예금증서에 대한 금리다.

보통 시장에서는 CP 금리가 10bp(1bp=0.01%) 이상씩 급증하거나, CP 금리와 CD 금리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기업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인식한다. CP 금리 상승은 자금 조달 비용 증가를, CP와 CD 금리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의 신용 위험이 은행보다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해당 지표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8거래일 동안 CP 금리는 3%대 후반~4%대 초반을 유지했으며, 금리 스프레드도 최근 7일 연속 1%p 아래로 떨어졌다. CP와 CD 금리 격차가 1%p를 넘겼던 것은 지난 2일(1.15%p)과 9일(1.08%p), 18일(1.07%p) 등 단 세번뿐이었다.

반면 작년 말에는 CP에 투자하는 증권사 상품의 투자 수요가 수요 위축되면서 CP 금리가 올랐다. CP 금리는 작년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각각 5거래일과 4거래일 연속 오른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CP 금리가 4.48%에서 5.09%로, 지난달에는 4.12%에서 4.51%로 모두 40bp 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연초 CP 금리 안정세를 두고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CP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 한국은행에서 채권을 매각해서 금리 상승 요인을 차단한다"며 "자금이 계속해서 시장에 유입되다 보니 금리가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권의 자본력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금융업권에서 리스크를 대비해 쌓아둔 자금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자금여유가 있다 보니 단기 자금조달 시장 지표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단기 자금조달 시장의 안정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시장에 자금을 푸는 것은 자금조달 시장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현재 자금조달 시장에 내재한 문제 요소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PF 부실 문제가 현재로서는 가장 큰 위험"이라며 "부동산 PF 부실이 건설사 부도 등 건설업계 전반에 퍼지고, 증권사의 재정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단기 자금조달 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