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실물 경제 해결사가 나서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는 국민의힘 중진 인사들이 늘어나면서 정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3선 하태경 의원은 올해 총선 출마 희망지를 서울 종로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름쯤 전에 당에서 수도권이 인물난이다,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 지역구를 조정해 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 때 당과 상의를 했었는데 (당에서) 한강 벨트가 전략 지역이라는 걸 강조했다"며 "중구·성동을이 한강 벨트 중심지에 있기 때문에 거기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중구·성동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장관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평생 소상공인으로 사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란 저는 제 손으로 창업한 기술 벤처기업을 20년간 경영한 기업인"이라며 "'이론 경제통'으로는 안 된다. '실물 경제 해결사'가 강남에서 기업과 사람이 이사 오고 싶은 중구·성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공동화된 중구 도심의 노후 아파트와 상가를 맛집·패션·문화공간·스타트업 창업기지·청년 주거지가 공존하는 복합건물로 재개발하겠다"며 "중구의 역사 깊은 학교들을 명문 학교로 키워 국내 최고 교육 여건을 갖춘 곳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앞서 3선 출신의 이혜훈 전 의원도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성동을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초선이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성준 의원이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