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차세대 반도체·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 17곳에 교육부가 올해 14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 전문대학 지원사업 2.0 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문대는 학과 신설·개편,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지원사업은 2주기(2024~2026)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 1주기(2021~2023) 사업에서 전문대 14곳을 선정·지원했다. 이번에는 3곳을 더 늘려 전문대 17곳을 지원한다.
세부 사업 유형에는 '고도화형', '폴리텍 연계형'이 추가 신설된다. 고도화형은 1주기 사업에 참여한 대학 중 사업 평가·향후 발전계획이 우수한 대학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유형이다. '폴리텍 연계형'은 전문대학과 폴리텍대가 연계해 학점 교류, 자격 과정 이수 교류 등을 지원하는 형태다.
기존에 시행되던 '신규형'은 그대로 유지된다. 신규진입형은 사업에 새롭게 진입하는 대학에 신산업 인력 양성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 유형이다.
지원 금액은 신규형으로 선정된 8개교에는 1개교당 10억원, 고도화형 5개교에는 1개교당 4억원, 폴리텍 연계형 4개교에는 1개교당 1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주기 사업을 통해 각 전문대학이 신산업 인력 양성에 필요한 학내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각 전문대학이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성과를 지역사회, 유관 산업 관계기관 등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전문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전문대학 학생이 신산업분야 핵심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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