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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S&P500 상승 여지 3%도 안 돼...진입 말고 기다려라"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9:19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9:1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연초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며 시장 진입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당장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란 투자은행의 권고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CNBC PRO에 따르면 HSBC는 연말 S&P500 전망치를 종전에 제시했던 5000으로 유지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S&P500지수는 4868.55를 기록해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HSBC 연말 전망치까지 2.7% 정도의 추가 상승만을 남겨둔 셈.

S&P500지수 5년 추이 [사진=구글차트] 2024.01.25 kwonjiun@newspim.com

니콜 이누이 HSBC 전략가는 미 증시를 여전히 낙관하지만 "너무 단시간에 지나치게 올랐다"면서 투자심리나 포지션 지표들이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단 금리 전망이 재조정되면 증시에 진입하기 더 나은 시점이 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누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 ▲경기 둔화 상황에서의 실적 성장 잠재력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세 가지가 올해 미 증시를 지배할 테마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반영한 것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더 늦고 인하 폭도 더 좁아야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전망대로 1분기 중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려면 경기 활동이나 노동시장이 현격히 둔화돼야 하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6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총 인하 폭은 75bp(1bp=0.01%p)로 시장 전망치 140bp보다 적은 인하 횟수를 점쳤다.

HSBC는 미국이 경기 침체는 피하겠지만 경기 활동이 현저히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7%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S&P500 편입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12%일 것이란 월가 컨센서스와 달리 HSBC는 작년과 올해 사이 8%로 성장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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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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